전체 글70 미나리 오이무침 만들기, 상큼하게 입맛 살리는 간단 밑반찬 레시피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자연스럽게 상큼한 반찬이 더 당긴다.기름진 음식보다는가볍고 개운한 맛이 더 끌리는 날이 많아진다.그래서인지 냉장고를 열어보면무침 종류 반찬이 하나쯤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자주 만들어 먹는 반찬이바로 미나리 오이무침이다.재료도 간단하고만드는 과정도 어렵지 않아서부담 없이 자주 만들게 된다.무엇보다 한 입 먹으면입안이 확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상큼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 덕분에입맛이 없을 때도 자연스럽게 밥이 잘 넘어간다. 미나리는 손질이 중요하다.끝부분에 질긴 부분은 잘라내고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준다.그 다음 살짝 데쳐주는 과정을 거친다.오래 데칠 필요는 없고가볍게 숨만 죽인다는 느낌이면 충분하다.데친 뒤에는 찬물에 한 번 헹궈열기를 식혀준다.그리고 .. 2026. 4. 15. 시험관 주사 폴리트롭과 가니레버 차이, 실제 경험까지 정리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주사’다.특히 폴리트롭과 가니레버는 시험관 과정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주사다.처음 시험관을 시작하면 폴리트롭과 가니레버가 무엇인지, 왜 함께 사용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나 역시 처음에는 이름도 낯설고,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몰랐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폴리트롭과 가니레버의 차이와 역할을 정리해보려고 한다.폴리트롭과 가니레버 약 설명먼저 폴리트롭은 난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주사다.성분은 FSH(난포자극호르몬)로, 난소를 자극해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도록 돕는다.자연 임신에서는 보통 한 개의 난자만 성숙하지만,시험관 시술에서는 여러 개의 난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폴리트롭과 같은 난포 자극 주사를 .. 2026. 4. 14. 시험관 1차 | 폴리트롭 5일차, 가니레버 시작 전 몸 변화 기록 #2 오늘은 시험관 준비 과정 중 병원 진료가 있는 날이었다.요즘은 하루하루가 조금 특별하게 느껴진다.몸의 작은 변화에도 더 민감해지고, 그만큼 기대와 긴장도 함께 따라온다.병원으로 가는 길, 우리 동네에는 아직 벚꽃이 남아 있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다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버텨주고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파란 하늘 아래 연하게 흩날리는 꽃잎을 보면서,잠깐이지만 마음이 편안해졌다.요즘은 병원을 오가는 길마저도 나에게는 하나의 과정처럼 느껴진다.평소에는 오전 첫 타임에 진료를 봐서 병원이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는데,오늘은 오후 2시 15분 예약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도착해보니 원무과 앞에도 대기가 있었고, 미래새싹센터 쪽에도 환자들이 꽤 많았다.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이곳에 와 있을 .. 2026. 4. 13. 마늘쫑 새우볶음 만들기, 비린내 없이 아삭하게 만드는 밑반찬 레시피 요즘 집밥을 하다 보면한 번 만들어 두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더 자주 생각난다.매번 새로운 요리를 하기에는조금 번거로운 날도 많다.그래서인지간단하지만 확실하게 맛있는 반찬 하나가 더 든든하게 느껴진다.최근에 자주 만들고 있는 메뉴가 바로 마늘쫑 새우볶음이다.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한 번 만들어 두면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간다.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향이 같이 느껴져서밥이 자연스럽게 잘 넘어간다. 마늘쫑은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나는 양 끝의 질긴 부분은 잘라내고 사용한다.가운데 연한 부분만 쓰면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먹기 편하다.요즘 마트에서 파는 마늘쫑은수입산이 많은 편이다.그래서 한 번 더 신경 써서 손질하게 된다. 손질한 마늘쫑은 깨끗이 씻은 뒤소금을 한 스푼 넣은 뜨거운 물에 30초 정도.. 2026. 4. 13. 경기도 양주 벚꽃명소 장흥 매내미 벚꽃길 산책로 나들이 (일영역 교외선 + 삼하리카페 후기) 오늘은 일요일, 폴리트롭 과배란 주사 4일차.시험관을 준비하는 요즘,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더 예민해진다.어제부터 아랫배가 묵직하게 당기고 속도 계속 더부룩했다.항생제까지 함께 복용 중이라 그런지 울렁거림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결국 오늘도 누룽지를 끓여 먹으며 속을 달랬다.오전에 남편과 교회 2부 예배를 드리고 나왔다.평소 같으면 모임까지 이어졌을 텐데,오늘은 괜히 기운이 없어서 집으로 돌아왔다.점심을 간단히 먹고 설거지만 해둔 채 그대로 누웠다. 남편은 날씨가 너무 좋다며 미니벨로를 타고 라이딩을 나갔다.나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두 시간쯤 뒤척이다가,문 열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여보, 내가 이런 걸 받아왔다.”손에는 교외선 기차 시간표가 들려 있었다.일영역까지 직접 다녀온 것이다.“근처에 매내미.. 2026. 4. 12. 무생채 무침 만들기, 냉장고 속 무로 완성하는 간단 밑반찬 레시피 2인 가구로 살다 보면 장을 볼 때마다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된다.특히 무처럼 크기가 큰 채소는 한 번에 다 먹기가 쉽지 않다.그렇다고 반으로 잘라 파는 작은 무를 사기에는 괜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결국 또 하나를 통째로 집어 들게 된다.사람 마음이란 게 참 묘하다.같은 값이면 조금이라도 더 크고 단단한 무를 고르고 싶어진다.마트에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는 이유도 그래서다. 어느덧 10년 차 주부가 되고 보니,무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나름의 요령이 생겼다.집에 가져오면 그냥 두지 않는다.바로 손질해서 나눠 보관한다.일부는 국을 끓일 때 사용하고,일부는 생선조림이나 육수용으로 활용한다.남편이 김밥을 좋아해서 단무지도 직접 만들어 둔다.소금, 설탕, 식초에 절이고 치자 가루로 색을 내면한 달 정도는 .. 2026. 4. 12. 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들기, 냉장고에 두고 먹는 밥도둑 반찬 레시피 요즘 집밥을 하면서 느끼는 건,화려한 요리보다 매일 꺼내 먹을 수 있는 반찬 하나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만들게 되는 반찬이 바로 꽈리고추 멸치볶음이다.한 번 만들어 두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며칠 동안 꺼내 먹을 수 있고,밥 한 공기를 금방 비우게 만드는 대표적인 밥도둑 반찬이기도 하다.꽈리고추 멸치볶음은 재료도 단순하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지만,몇 가지 포인트만 잘 지키면 훨씬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특히 멸치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잡고,시간이 지나도 딱딱해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멸치는 중간 크기로,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볶음용 멸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적당히 씹는 식감이 있어야 먹을 때 더 맛있다.멸치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기름을 넣지 않고 마른.. 2026. 4. 10. 입맛 없을 때 만든 15분 짜파게티 스프 짜장덮밥 요즘 시험관 준비하면서생리 기간이라 그런지입맛도 없고 그냥 계속 늘어지고 싶었다.뭔가는 먹어야 하는데배달은 또 부담스럽고,그렇다고 제대로 요리하기도 귀찮은 날. 냉장고를 열어보니까대파, 양파, 양배추… 늘 있는 재료들.그리고 눈에 들어온 짜파게티.남편이 좋아해서 집에 항상 있는 라면이다.라면은 좀 그렇고…근데 이 스프만 쓰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대파부터 먼저 볶았다.이렇게 파 향 올라오는 순간이나는 이상하게 좋다.그 다음 양파 넣고 같이 볶고,미리 간단하게 밑간해둔 돼지고기를 넣었다.마늘이랑 간장, 미림으로 살짝 재워둔 고기라벌써 맛이 어느 정도 잡혀 있다. 고기가 익으면양배추를 넣고 같이 볶는다.야채에서 수분이 나오면서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섞인다.여기에굴소스 한 스푼간장 두 스푼.. 2026. 4. 9. 시험관 1차 | 생리 3일차 방문 본격적인 시술 준비 시작 #1 지난달 두번째 배란유도제+자연임신 시도 실패하고오늘 본격적인 시험관 시술 여정을 시작하기로 했다.오늘은 생리 3일차.오전 9시 30분 예약에 맞춰 병원에 방문했다.예약할 때 간호사 선생님이난임시술 지원결정 통지서와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꼭 가져오라고 했었다.시험관 시술 지원결정통지서는 지난 2월 난임진단서 받고 바로 신청해서 등본만 추가로 떼서 서류를 제출했다. 난임 시술 지원비 신청하기 시험관 1차2월11일 받은 난임 진단서를 들고다음날 바로 보건소에 가서 난임시술 지원비를 신청하러 갔다. 2월, 난임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임신 준비를 위해 나는 일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애매하게ashtree88.tistory.com 생리 중이라 약간 신경이 쓰였지만3일차라 양이 많이 줄어무리 없이 초음파.. 2026. 4. 9. 시금치된장국 끓이는 법, 엄마 된장으로 더 깊어진 한 그릇 시금치를 한 단 사 와서싱크대에 물을 받아 씻고 있으면이상하게 마음이 조용해진다.흙을 털어내고, 여러 번 헹구는 동안잎은 점점 더 선명한 초록빛을 띠고부엌은 금방 봄 같은 분위기가 된다.이날은 무침 대신된장국으로 끓이기로 했다.왠지 모르게따뜻하고, 조금은 위로가 되는 음식이필요한 날이었다.시금치된장국 끓이는 법, 육수보다 중요한 것보통 된장국이라고 하면멸치육수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하지만 시금치된장국은조금 다르게 끓이는 게 더 잘 어울린다.이날은 멸치 대신건새우를 살짝 볶아 향을 내고,쌀뜨물로 국물을 잡았다.무겁지 않고부드럽게 이어지는 국물 맛.시금치 특유의 풋풋한 향이가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난다.시금치와 멸치육수를 함께 쓰지 않는 이유시금치된장국을 끓일 때멸치육수를 굳이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시금.. 2026. 4. 8. 소고기대파국 만들기, 부담 없이 끓이기 좋은 따뜻한 국 요즘처럼 날씨가 애매하게 쌀쌀할 때는 따뜻한 국 하나가 자연스럽게 생각난다.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더 끌리는 날이라, 집에 있는 재료로 소고기대파국을 끓였다.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간단한 과정만 잘 지켜도 충분히 깊은 맛이 나는 국이다. 재료준비소고기 (국거리용)대파 (흰 부분 + 초록 부분)무다진 마늘국간장고춧가루소금, 후추먼저 소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줬다.이 과정을 해주면 고기 잡내가 줄어들고 국물이 훨씬 깔끔해진다.핏물을 뺀 뒤에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한 번 더 닦아줬다.물기가 남아 있으면 볶을 때 제대로 볶아지지 않고수분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이 과정도 빼지 않는 편이다. 그 다음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어가볍게 밑간을 해줬다.미리 간을 해두면 고기.. 2026. 4. 7. 기다림에도 계절이 있다 한동안 일기를 쓰지 못했다.정확히 말하면, 쓸 수 없었다.매일이 비슷했고, 특별히 기록할 만한 일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 치우고, 또 밥을 하고, 다시 치우고.그렇게 삼시세끼를 챙기다 보면 하루는 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무심하게 지나가버린다.예전에는 ‘이렇게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건데’라고 생각했었다.그런데 요즘은 그 평범함이 오히려 나를 가만히 눌러앉히는 느낌이 든다.어디에도 가지 않고, 누구도 만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몸은 편한데 마음은 점점 무거워진다.조금씩, 아주 조금씩무기력이라는 감정이 스며드는 걸 느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이건 단순히 반복되는 일상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어쩌면 지금 내가 가장 힘든 이유는‘기다림’ 때문일지도 모른다.지금의 나.. 2026. 4. 6. 이전 1 2 3 4 5 6 다음